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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20

알렐루야! 주님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부활 축하드립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시기 위하여 죽음을 물리치시고 영광중에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죄가 아무리 세상을 어둡게 한다고 하여도 인간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사랑에만 희망을 두고 살아갈 때 우리는 온갖 시련과 고통 중에서도 또 다시 일어나 꿋꿋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분의 사랑은 오늘날에도 세월호 사건같이 세상에 죽음을 몰고 오는 사탄의 "도당"들을 끝내 쳐부수고 고통도 슬픔도 없는 하느님 나라를 이 땅 위에 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015. 4. 5.
▶◀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 부활 팔일 축제 내 금요일(요한 21,1-14)0.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있을까? 국민 모두가 좌절에 빠져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직업 윤리, 책임의식, 연대 의식이 없이 살아가다 보니 세월호 사건과 같은 후진국형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구조 작업(이제는 사실상 시신 수습 단계라고 불러야 마땅할 것이다)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지체되고, 소극적으로 진행이 되어 유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또한 진정으로 인간성 말살의 표본이 되어버린 듯한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언론인들은 이 와중에 유가족을 대상으로 종북몰이를 하고 "괴담 유포, 시체장사" 등의 망언을 서슴치 않고 있으며 부족한 것없이 자란 재벌의 자식은 유가족들의 비통해 하는 모습을 "미개한 국민"의 모습이란다... 2014. 4. 25.
부활 축하합니다! 부활의 축하 인사 전하기도 조심스러운 시간입니다. 그러나 궁극의 답이 될 수 밖에 없는 그분의 부활 안에만 희망이 있기에, 이 시대 이 나라의 아픔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어두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그분께 간곡히 청해 봅니다. 2014. 4. 20.
부활계란의 유래 2013 2012 옛날부터 사순절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고기뿐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고, 다만 빵과 마른 채소로 식사를 하는 절제 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부활절(파스카) 토요일 부활의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이 시대에는 달걀이 귀해 부유층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부활절 아침 식사 때에야 비로소 달걀요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는 좋은 풍습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도 이러한 풍습이 전래되어 부활 달걀을 예술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갓 태어난 병아리 .. 2013. 4. 17.
부활 축하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부활 축하드립니다. 한 제자가 내어드린 예수님의 무덤은 곧 빈 무덤이 되었습니다. 죽음이 사라져 버리고 새 생명이 태동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 삶이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함으로써 그분의 나라가 이미 와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예수님께 죽음이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그렇게 다 이룬 후에 기꺼이 아버지께 돌아가는 일, 원래의 당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일이었습니다. 인간으로 사셨던 분이 이제는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무덤도 비게 될 것입니다. 세례성사를 통하여 은총 안에서 다시 태어났을 때 우리는 시신으로 무덤에서 썩어 사라질 운명을 벗어났습니다. .. 2013. 3. 31.
봄 소식 수도원 농장에도 이제 한 송이, 두 송이씩 꽃들이 피어나면서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주고 있다. 야생의 것이든, 사람 손에 길들여진 것이든 할 것 없이 죽음의 계절, 겨울의 두께를 이겨내고 새 생명 안에 물오르는 축제를 준비하는 저 꽃들이 며칠 후 천지인과 더불어 용약하는 잔치판이 벌어지리라. 2013.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