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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20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한 프란치스칸 이해 작은형제회 미국 Holy Name 관구는 오사마 빈 라덴 살해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발표를 하였습니다. 함께 숙고하여 보기를 희망합니다. ----------------------------------------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한 프란치스칸 이해 5월 1일 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인들은 이 사건에 대해서 연민, 환호, 두려움 그리고 희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체험 하였습니다. 이 편지는 작은형제회 미국 성명(聖名) 관구 형제들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성명 관구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조명에 따라서 이 사건을 진지하게 되새겨 줄 것을 요청합니다. 관구 봉사자 존 오코네어(John O’ Conner OFM), 부 관구 봉사자 도미니코 몬티(Dominic Monti OF.. 2011. 5. 5.
집착의 어리석음 부활 팔일 축제 내 화요일(요한 20,11-18) 1. 마리아는 예수의 시신이 없어졌다고 울고 있다. 이미 없어진 것을 울고 있으면 다시 나타날까? 현상에만 매달릴 때 우리는 그 의미를 놓치게 된다. 시신이 없어진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지 않기에 부활의 기쁨을 누릴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죽음에 매달려 있을수록 두려움만이 우리 인생을 지배하게 되고 기쁨은 놓쳐버리게 된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자 이제는 그분의 옷자락을 붙들고 놓지 않은 모양이다. 이에 주님께서는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하고 말씀하신다. 부활하신 그분께서는 완전한 영광 안에 들어가시기 위하여 "아버지께 올라가시어야" 한다. 그분의 옷자락을 잡고 있으면 아니된다. 우리가 인간 예수만을 붙들고 늘어질 때 그분의 참 .. 2011. 4. 26.
부활 축하드립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부활을 표현하는 가장 함축적인 말은 아마도 "기쁨"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우리는 사제가 장엄하게 노래하는 "부활 찬송(Exultet!)"을 부활의 거룩한 밤 전례 중에 듣게 됩니다. "용약하라 하늘나라 천사들 무리. 환호하라 하늘나라 신비...... 찬미하라 임금의 승리. 땅도 기뻐하라...... 오, 참으로 복된 밤, 하늘과 땅이 결합된 밤, 하느님과 인간이 결합된 밤!..." 부활은 기쁨입니다. 부활은 하느님과 인간의 온전한 결합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수께서는 모든 장벽을 허물어 버리셨습니다. 이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부활의 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기 들어오시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서 에수님처럼 모든 것을 가능하.. 2011. 4. 24.
90주년 기념 특강 본당 설립 90주년 기념으로 작은형제회 강사 초빙 특강이 세 차례에 걸쳐 있었습니다. 10월 15일에는 목동수도원 수호자(원장)인 임한욱 루피노 형제가 "거룩함에 대하여" 강의를 하였고  10월 22일에는 작은형제회 한국관구 부관구장인 호명환 가롤로 형제가 "증거자 성 프란치스꼬"라는 주제로 열강을 하였으며 오늘 10월 29일에는 서울 수도자신학원 원장으로 소임을 하고 있는 고계영 바오로 형제가 "뭉클하신 하느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여 신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마치도 세 강사가 미리 약속이나 한 듯이 결론 부분에서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거룩함이다. 죽음을 받아들이는 삶을 살아야 부활의 영광에로 나아갈 수 있다. 인생의 고통의 쓴 맛을 잡고 놓지 않을 때 참으로 사랑의 감미로움을 맛.. 2009. 10. 29.
희망의 증거자 부활 제3 주일(나해) (루가 24,35-48) 오늘의 복음은 엠마오의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이후에 또 다시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부활의 의미를 깨닫지 못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면서 놀라고 무서워서 떨었다.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의미를 깨우쳐 주시면서 우선 평화를 선물로 주었다. 사실 미움과 분노, 불신과 회의가 있는 곳에는 평화가 자리잡을 수 없다. 평화는 부활의 열매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하게 해주는 것은 오늘 복음 마지막 부분의 이 말씀이다. "성서의 기록을 보면 그리스도는 고난을 받고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를 용서받는다는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에서 비롯하여 모든 민.. 2009. 4. 26.
부활의 증인들 부활 제2 주일(사도 4,32-35) 한국사람 중에 누가 만일 "거북선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꾸며낸 이야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많은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 대부분이 당시의 거북선의 유물을 실제로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극히 단편적인 역사자료에만 전해져 내려오는 거북선의 존재를 믿을만한 것으로 여기고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거북선의 존재를 믿는 것은 과학적이고 역사적인 근거 때문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아직 광복절이 되려면 4달 가량이 남았지만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왕이 항복을 선언하고 조선의 해방을 발표했을 때 라디오를 통해 직접 그 음성을 들은 사람들 중에도 처음.. 2009.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