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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하느님6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연중 제2 주간 수요일(마르 3,1-6) 지난 해 11월 14일 있었던 노동개악, 국정화 반대를 위한 민중 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무방비 상태의 농민 백남기 씨에게 물대포를 직접 겨냥해 쏴서, 이 사람은 쓰러져 뇌진탕을 일으켜서 지금까지 서울대학병원에서 무의식상태로 입원 중이다. 그런데 경찰장비 사용 규칙에 따르면 도주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정지시키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 현장 책임자의 필요와 판단에 따라 경비함정의 물포를 사용할 수 있지만 직접 사람을 향해 발사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시위 등의 상황에서 정작 자국 국민을 향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http://facttv.kr/facttvnews/detail.php?number=12733) 법을 권력자들의 편의대로 자의적으로 수정했기 대문이다. .. 2016. 1. 20.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부활 제3 주간 수요일(요한 6,35-40) "우리 대한국민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헌법을 개정한다"(헌법 전문). 감사원장을 지낸 원로 한승헌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정부의 최고 책임자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062216135&code=940202). 정확히 10년전 박근혜는 김선일 피살 사건에 대해 "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도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됐.. 2014. 5. 7.
황당한 임신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루까 1,26-38) 가끔 사진동호회에 "아빠가 된답니다", "임신했답니다", 이런 제목의 사진이 올라온다. 그리고 임신여부를 알려주는 무슨 키트(?)를 찍은 사진이 증거처럼 나온다.이제 막 부모가 되는 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기쁠까 하는 생각으로 축하의 기도를 날려주기도 하지만, 임신 여부를 스스로 판별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음에 경이로움을 느끼기도 한다.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마리아라는 처녀는 신랑감도 아닌, 전혀 생면부지의 천사라는 존재에게서 자신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된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었겠는가! 유부녀도 아닌 처녀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임신을 하고, 그것도 남이 알려주어서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당연히 마리아는 자기가 처녀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2014. 3. 25.
레드쥬얼 집무실 어항의 레드쥬얼 치어들이 이제 다 자랐다. 수백 개의 알 중에서 겨우 열 두 마리 정도가 살아남은 것이다. 생존은 그토록 힘드는 것이다. 우리가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느님께 감사드릴 이유는 충분하다. 이제 어항이 비좁아 보이니 저놈들도 분양을 해야할 것 같다. 2013. 4. 21.
생명의 문화와 죽음의 문화 부활 제3 주간 수요일(요한 6,35-40)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 또 다음과 같은 말씀들을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에제 18,32).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1.. 2013. 4. 17.
생명의 하느님 부활 제3 주간 수요일(요한 6,35-40) "그때에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창세 2,7). "너희는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부정을 타지 않도록 일러주어서, 그들 가운데 있는 나의 성막을 더럽히다가 그 더럽힌 죄로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레위 15,31) "나는 누구의 죽음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느님의 말이다. 그러니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에제 18,32).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201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