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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섬 출사 평생교육원 사진창작교실에서 비토섬 출사를 다녀왔다.가장 먼저 눈에 듼 것은 낚시공원이라고 조성된 곳이었다.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저곳이 앞으로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저토록 맑디 맑은 바닷물 속이나 인근 땅 위에나 굴(석화) 껍데기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었다. 마치 인간의 탐욕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곳곳에 조성되어 있는 양식장(김이나 파래를 양식한고 한다)은 볼성 사나울 뿐만 아니라 착취당하는 자연의 아픔을 드러내주는 것 같아 나 역시 마음이 아려온다. 사용하고서는 아무렇게나 방치, 유기되는 물건들은 얼마나 또 많은지... 이 자그마한 섬에도 자본주의 소비 문화의 그림자가 이미 드리워진 모습에 혀를 차게 된다. 우리가 조금만 시각을 달리 해보면 세상이 얼마.. 2015. 9. 26.
둥근잎유홍초 평생교육원 사진창작교실에서 출사를 나갔던 비토섬에서 만난 둥근잎유홍초다. 금상첨화로 제비나비 한 마리가 찬조출연을 하였다. ^^ 2015. 9. 25.
태양을 낚다 태양이 서산에 넘어가고 있는 황혼 무렵, 바다에 낚시를 드리우는 저 사람은 마치는 지는 해를 떠나지 못하도록 태양을 낚으려 하는 듯하다. 세월의 무심함 앞에 세월을 즐기고 있는 인간들아, 너 또한 저 태양과 같이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나가게 될 것임을 명심하여라. 2015. 9. 18.
안압지 반월성에서 주차하며 알아보니 안압지는 바로 길 하나 건너서 있는 연밭의 뒤편이었다. 마침 시간도 사진찍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인지라 약간 시장하였지만 차를 안압지 주차장에 가져다 대고 입장하여 조명이 들어 온 안압지의 모습을 담았다. 야경 사진을 많이 찍어 보았지만 이 날처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없었다. 해지기 전후 30분을 매직아워라고 하는데 정확히 그 시간이었던 것이다. 2015. 8. 22.
반월성 노랑코스모스 어느 사이트에 반월성에 황화가 만발하였다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니 노랑코스모스인데 왜 황화라고 하는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도 정명은 노랑코스모스로 되어 있다. 하여튼, 장관을 이루는 그 모습을 찍기 위해 반월성을 내비게이터에서 검색하여 찾아갔더니 바로 봄에 유채꽃을 찍었던 그곳, 첨성대 부근이었다. 일부러 늦은 오후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땀이 흘러내리는 더위 속에서도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나온 많은 사람들이 노랑코스모스의 물결에 감탄하며 사진을 찍거나 거닐고 있었다. 일몰 시간이 가까워진 무렵이었기에 엷게 물들어가는 황혼 빛과 어우러진 노랑코스모스밭은 가히 장관이었다. 보통 반월성이라고 불리우는 이곳의 정식 명칭은 월성(月城)이다. 자연적인 언덕 위에 반월형으로 흙과 돌을 혼용하여 .. 2015. 8. 20.
성주 성밖숲 맥문동 성주 성밖숲 공원 맥문동밭이 대단하다고 하여 찾아갔다. 하지만 면적으로 보아서는 상주 학생야영장보다 못 한 것 같았고, 오히려 구획을 작게 나누어 놓아 구도잡기가 여려운 편이었다. 2015.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