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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변 코스모스 올해도 대전천변 코스모스를 찍고 왔다.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어느날 불현듯 생각이 나서 카메라를 둘러메고 나갔더니 역시 만개한 코스모스의 향연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2014. 10. 22.
절굿대 줄기 끝에 방망이처럼 모여 핀 꽃차례가 마치 절굿공이를 닮아서 절굿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절굿대는 우리 나라 각처 산지의 풀밭 양지에 나는 다년초이다. 속명은 분취아재비, 둥둥방망이, 개수리취라고도 부른다. 2014. 10. 20.
우도 이전 글: 올레길 피정 제주도 일정의 마지막 날은 보다 자유롭게 보내기로 하였다. 다만 걷는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말이다. 나와 바르나바 형제는 함께 우도를 가보기로 하였다. 둘 다 제주도에는 몇 번 와 보았지만 우도에는 가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우리는 버스를 타고 성산항까지 가서 거기서 배를 타고 우도에 들어가게 된다. 우도까지 가는 뱃시간은 15분이 채 안 되는 듯 싶었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는 점심 식사를 위하여 식당을 찾았다. 과연 소문대로 맛은 없었고 비싸기만 하였다. 점심을 먹은 후 우리는 우도봉 정상을 향하여 걷기 시작하였다. 보통 잘 닦여진 길이 있어, 젊은이들은 자전거, 전동차, 스쿠터, ATV 등을 타고 혹은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우리는 걸어올라가기로 하였다.. 2014. 10. 19.
올레길 피정 지난 9월 말 몇몇 형제들과 함께 제주도 올레길을 걷는 피정을 하였다.올해는 연피정을 그룹별로 하는 해인데, 나는 걷는 피정을 선택한 것이다.그런데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날자에 착오가 있어서 나는 함께 하기로 한 형제들보다 하루 늦게 제주도에 도착하였다.피정의 하루 일정은 기상 후 미사를 하고 각자 혹은 두 명 씩 짝을 지어 준비가 되는대로 출발하여 일정 구간을 걷고 돌아와서 저녁에 함께 모여 나눔을 하는 것이다. 걷는 구간은 개인이 원하는대로 하기로 했다.나는 이틀 동안 혼자 걷기로 하였다.내가 정한 원칙은 관광지 쪽은 가지 않고, 사진 때문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사실 그래서 렌즈도 아주 단촐하게 준비해 갔다). 그리고 가급적 바닷가 쪽으로 걷고자 하였다. 또한 이.. 2014. 10. 17.
흰꽃나도샤프란 제주도에서 찍은 꽃이다. 이 꽃을 보았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 분명 원예종인 흰꽃나도샤프란인데 인가도 근처에 없는 올레길가 풀섶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젠가 제주도에는 흰꽃나도샤프란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그것을 확인한 셈이다. 이 꽃이 제주도 토종이 아닌 것은 확실한 듯 하니 원예종으로 들어 온 것이 어쩌다가 야생으로 퍼져 나가게 된 것이리라. 2014. 10. 15.
은행 열매 은행(銀杏)은 은빛 나는 살구라는 뜻이다. 은행 열매(은행나무는 겉씨식물이라 열매가 아니라 사실은 씨)가 살구와 비슷하고, 표면에 은빛 나는 흰 가루에 덮여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은행의 열매는 과육성분의 외피안에 단단한 껍질을 지닌 백과(백색의 알맹이)가 들어 있다. 노란색의 외피(씨껍질)는 악취를 풍기며 비오볼이라는 점액 물질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킨다. 2014.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