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0-20065

큰고니 이전 글 : http://adoro.tistory.com/2785 다음 날 우리는 을숙도로 향하였다.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서였다. 아주 친절한 셔틀 기사와 해설사 덕분에 우리는 큰 무리를 이루고 있는 큰고니 떼를 살펴볼 수가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백조류는 고니, 큰고니, 혹고니 3종이 있다. 가을이 되면 추위를 피해 우리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에서 겨울을 난 후 북쪽 캄차카 반도에서 동북부 시베리아에 걸친 툰트라 지대의 먹이가 풍부한 환경에서 번식한다. 큰고니는 암수 모두 온몸이 흰색이나 눈 앞쪽에는 털이 없고 노란색을 띤다. 새끼는 갈색을 띠어 어미와 다르다. 부리는 끝이 검고, 밑동은 노란색이다. 헤엄을 칠 때는 목을 곧게 세우고, 먹이를 먹을 때는 긴 목과 머리를 물 속에 집어넣고 바닥에 있는 먹이.. 2014. 12. 11.
솔섬 일몰 부안 솔섬에 또 다녀왔다. 이 날도 역시나 오메가는 만날 수 없었고... 소나무 끝에 걸린 태양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2014. 10. 14.
새홀리기 예전에 찍은 새홀리기가 벌써 부화해서 새끼 두 마리가 거의 성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 동안 소리가 들리기는 하는데 정확히 어느 나무에 둥지를 틀었는지 볼 수가 없어 궁금했는데, 어느새 저렇게 다 자라서 어미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아서 먹이를 받아먹고 있다. 약 1시간을 지켜 보았는데, 먹이는 모두 잠자리였을 뿐, 쥐와 같은 포유류나 다른 새는 없었다. 매과에 속하는 새홀리기가 맞는지... ㅋㅋ 이 사진을 찍은지 꽤 지난 요즈음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아무쪼록 어디가서든지 건강하게 잘 지내고 내년에도 돌아와 이곳에서 번식을 이어나감으로써 창조주 하느님께 찬미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2014. 10. 5.
공세리 성당 공세리 성당에 다녀왔다. 공세리 천주교회는 1895년 파리 외방 선교회 드비즈(에밀리오) 신부가 당시 동네 한 가운데 신자집을 임시로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시작되었다. 그 후 1897년 창고 건물(현 사제관)을 헐고 구 성당과 구 사제관을 임시로 지었다. 현재의 성당이 위치한 8000여 평의 부지는 예로부터 공세 곡창지(貢稅 穀倉地)로 유명한 곳이다. 조선조 성종 9년(1476년) 세곡 해운창을 설치 운영하다가 중종 18년(1524년) 80칸의 창고를 지어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일원으로부터 거둬들인 세곡을 집결한 후 조운선으로 서해 물결을 따라 한양으로 운반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에서 세금을 거두어 임시 보관했던 자리가 400년이 지난 1890년에 들어서면서 .. 2014. 8. 11.
세미원 - 두물머리 스냅 세미원을 거쳐 두물머리로 향하였다.현재 세미원의 후문쪽은 바로 두물머리로 빠져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세미원이 확장되었다.세미원과 두물머리에서 이러저러한 모습을 담아보았다. 2014. 8. 7.
가시연꽃 세미원에서 가시연꽃을 만났다. 산림청은 우리의 땅에서 자라는 소중한 식물자원을 보호하고 보전하기 위하여 217종의 식물을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시연꽃은 보전 우선순위 1순위로 정해진 종이다. 가시연꽃은 수련과에 속하는 수생식물로서 잎이 무척 크고 넓으며 가시가 많이 달려 있는 특징이 있다. 심지어 꽃을 받치고 있는 꽃받침마저 온통 가시로 뒤덮여 있으니 식물전체에서 가시가 없는 곳은 오직 보랏빛의 꽃잎뿐이다. 2014.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