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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희망 사랑/새 하늘 새 땅50

▶◀ 용역은 무죄? 현재 이 나라를 다스리는 2mb 정권의 문제는 셀 수 없이 많지만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무엇보다도 한 마디로 불공정한 정권, 편파주의적 정권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보수꼴통들의 집단들이기에 극우편향적인 성격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좌편향적인 교과서 문제를 바로잡는다 하며 우편향을 넘어서 친일, 사대주의적인 역사관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려 하는 인간들이다. 강부자들의 정권이기에 부자들을 위한 감세 조치는 자진해서 신속하게 해주고, 대기업 편향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쏟아내면서도 서민들, 중소 기업을 위한 정책에는 지극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2mb 정권이다. 그러한 편향성이 이번 용산 참사와, 그 사건 조사 과정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전례없이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무엇보다 먼저.. 2009. 1. 23.
이스라엘 - 독사의 족속들 "이 뱀 같은 자들아, 독사의 족속들아! 너희가 지옥의 형벌을 어떻게 피하랴? 나는 예언자들과 현인들과 학자들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그러나 너희는 그들을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십자가에 매달고 또 더러는 회당에서 채찍질하며 이 동네 저 동네로 잡으러 다닐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 무죄한 아벨의 피로부터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살해된 바라키야의 아들 즈가리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땅에서 흘린 모든 무죄한 피값이 너희에게 돌아 갈 것이다. 분명히 말해 둔다. 이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이 이 세대에 내리고야 말 것이다"(마테 23,33-36). 예수께서 유다의 지도자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동족들이 당하게 될 비극을 탄식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이신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 2009. 1. 8.
서울 나들이 지난 22일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예전 프사모(프란치스꼬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임) 회원들이 독일에 사는 한 회원의 일시 귀국을 기화로 해가 바뀌기 전에 한번 얼굴이나 보자는 성화로 참석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요...^^ 정말 오래간만에 한 서울 나들이였습니다. 휴가 때 서울을 잠간 "스쳐지나간" 것을 뺀다면 거의 1년이 된 것 같군요. 전날(21일) 밤부터 장성에는 눈이 왔습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아침에도 눈이 제법 뿌리고 있었습니다. 눈내리는 장성역 이렇게 쏟아지는 눈발을 뚫고 내가 서울을 가야 하는가 생각이 되기도 했지만 프사모회원들의 정은 그렇게 끈끈한 것이었기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여행길이라고 자위했습니다. ^^ 서울에 도착하여 개인적인 볼 일을 보고 약속장소인 정동으로.. 2008. 12. 26.
마지막 잎새 비록 담쟁이 잎은 아니지만 저 마지막 잎새는 O. 헨리의 단편소설을 상기시킨다. 가난한 화가 지망생인 존시는 폐렴에 걸려 죽어가고 있으며 이웃집 담쟁이덩굴의 잎이 모두 떨어지면 자기의 생명도 다한다고 생각한다. 비바람이 휘몰아친 다음날 틀림없이 나목(裸木)으로 있어야 할 담쟁이덩굴에 마지막 잎새가 하나 그대로 붙어있는 것을 보고 다시 삶의 의욕을 갖게 된다. 기운을 차린 존시에게 친구 수우는, 그 마지막 잎새는 불우한 이웃의 늙은 화가가 밤을 새워 담벼락에 그려 넣은 진짜 이 세상의 마지막 잎새임을 일러주는 내용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죽어가고 있는 존시? 나는 바로 이웃집의 늙은 화가 베어맨이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존시는 부질없이 떨어져가는 낙엽을 보며 거기에 희망을 두었.. 2008. 12. 5.
6.3 운동과 미국산 소고기 사태 정치에 깊이 관심을 갖지 않지만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깊이 빠지고 만다. 새로 임명된 대통령실장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6.3 동지회에서부터 오랜 인연을 맺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6.3 동지회는 1964년 6.3 사태의 주요 인물들이 결성하여 만든 모임이다. 6.3 사태를 뒤늦게 검색해 보다가 뒷골이 땡겼다. 6.3 사태란 무엇인가? 6·3사태는 1964년 6월 3일, 박정희 정부가 계엄령을 선포하여 당시 절정에 이른 한일국교정상화회담 반대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사건이다. 계엄은 7월 29일 해지되었다. 공화당 김종필 의장이 한일국교정상화회담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자 6월 3일 정오를 기해 대표적으로 이명박 고려대 총학생회 회장 직무대행 주도 하에 고려대, 연세대, 서울대생 외에 서울 18개 대.. 2008. 6. 23.
6월 13일에 바라보는 촛불 지금 우리나라에서 촛불집회가 한창이다. 그 기원은 어떻게 될까?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이던 6월 13일, 당시 의정부 조양중학교 2학년생이던 신효순, 심미선 두 여중생은 친구의 생일잔치를 가다 주한미군 궤도차량과 맞닥뜨렸다. 효순과 미선은 궤도차량을 피해 논두렁의 갓길로 몸을 피했으나 주한미군의 궤도장갑차는 두 여중생을 그대로 짓밟고 지나갔던 것이다. 시야가 트인 직선주로에다가 당시 도로가 오르막이어서 시속 20km로 서행하는 것이 기본규정이었던 상황에서 두 여중생이 궤도차량이 짓밟혀 즉사하였다는 것이 온 국민의 공분을 일으켰던 것이다. 더구나 주한미군은 안내표식 하나 없이 졸속으로 훈련을 추진하여 사고의 직접원인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그해 가을에 발생하였다. 미국은 가해자 미군들을 한.. 2008. 6. 13.